불량 코르크
주말이 가고 월요일이 다가오는걸 슬퍼하며

Trapiche Oak Cask 까쇼를 조촐하게 한잔 빨고 기분좋게 자려고 스크류를 들이댔는데

...

깊이 박힌 스크류는 코르크 부스러기만 달고 나오고...

포인트를 옮겨서 다시 시도해 봐도 마찬가지.

결국 이리저리 온갖 시도를 다 해보다가 병 가장자리 유리가 으깨지는 사태까지 겪고 나서

그냥 안으로 밀어 넣었다. -_-

결국 느슨하게 주말을 마무리 하려고 했던 의도와는 상당히 멀어져서

와인 한잔 마시려고 국 끓이면서 거품 걷어내듯이 코르크 가루들을 숟가락으로 떠내는 시츄에이션이 되었다.


게다가 딱 한잔만 마시고 코르크 박아두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되고 나니

그냥 비닐로 입구를 묶어두는 수 밖에. -_-


와인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개봉할 때 까지 너무 험난한 길을 걸어와서 그냥 홧김에 반병 벌컥벌컥.

스크류를 바꾸면 좀 나아질까 갈등중.


다음에 만원 넘는 술 사게 되면

Trapiche Oak Cask Malbec 이나 Yalumba Shiraz.
by 바리- | 2006/11/27 01:45 | 술과노래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mitierra.egloos.com/tb/279974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